제주대학교박물관 & 국립민속박물관

졸앙졸앙 모자 졸아사: 

제주의 모자 장인들


2024.10.18~2025.01.17

제주대학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이어져 온 양태·총모자·망건·탕건을 만드는 전통과 그 장인들의 삶을 다룬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유산이자 제주의 자랑인 말총모자 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자 한다.


양태·총모자·망건·탕건(이하 통칭하여 말총모자)은 조선시대 제주의 특산물이었다. 말과 대나무가 풍부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말총모자를 만드는 일은 생계를 잇기 위한 제주 여성들의 보편적인 부업이었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급격한 근대화·산업화와 더불어 말총모자 산업은 빠르게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모자를 만드는 제주 여성들도 점점 세상에서 잊혀졌다.


오늘날 네 명의 제주 여성 장인들이 말총모자를 만드는 기술을 잇고 있다. 1980년 중요무형문화재(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된 장인들의 뒤를 이은 딸들이다. 이들은 전통을 잇는다는 자부심으로, 옛 명성을 되찾는 날을 꿈꾸며, 그들의 뒤를 이을 딸들과 함께 장인의 길을 걷고 있다.


대한민국의 유산이자 제주의 자랑인 말총모자 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구하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