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만세불후: 돌에 새긴 영원


2025.06.17~2025.08.31

인류는 오래전부터 돌에 무엇인가를 새겨왔다. 쉽게 사라지지않는 돌이 먼 훗날까지 기억을 보전하기 위한 매개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중국 섬서한당석각박물관으로부터 기증받은 귀중한 석각자료 58건을 소개한다. 한 사람의 일생을 적어 무덤에 함께 묻은 묘지명을 중심으로, 한 사회를 이루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묘지명은 정사正史에 실리지 않은 당시 사람들의 삶과 사회상을 생생히 전해주는 귀중한 자료다. 또 서체와 문장을 통해 고대 중국의 서예 문화와 미의식의 흐름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돌 위에 남은 글은 사라진 이들의 이야기이며, 변치 않는 기록이다.